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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톡!] ‘새 식구’ 이페브라 “익사이팅한 KGC, 기대해주세요!”

2017.09.10 Hit : 481

 

“2주만 더 달라고 해서 지켜보고 있다. 공격력이 있는 선수라 잘 해낼 것이라 본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마이클 이페브라(33)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KGC인삼공사 전지훈련에서 이페브라는 주득점원으로서의 적응 과정을 치르고 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뛰다 교체된 이페브라는 14경기에서 평균 14.9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그가 뛰는 동안 전 소속팀 LG는 8승 6패를 올렸다. 12월 18일 경기를 끝으로 리그를 떠난 그가 근 1년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KGC인삼공사로 키퍼 사익스를 대신해 합류하게 된 것이다.

 

아직 국내선수는 물론, 데이비드 사이먼과도 어색함이 남아있는 듯 했지만 이들은 프로답게 서로의 장점을 파악하며 녹아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김승기 감독도 “베테랑들이라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와의 장단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사익스는 수비나 속공에서 에너지가 넘쳤다면 이페브라는 슈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는 장점은 아니지만 공격에선 (이)정현이가 해온 것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비록 김승기 감독이 ‘수비가 장점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했지만, KGC인삼공사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정말 많이 움직이면서 수비를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장 양희종 역시 8일 가와사키와의 연습경기 후 “2쿼터에는 정말 폭발적으로 미스(miss) 하더라(웃음)”라고 농담을 던진 뒤 “2쿼터 이후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자 3쿼터부터는 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런 식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새 파트너’ 데이비드 사이먼 역시 “다른 리그에서 뛴 것을 본 적이 있다. 어느 정도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잘 모른다. 지금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아마도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강병현은 “서로 배워가고 있다. 득점도 할 줄 알고, 수비를 붙여 패스를 주는 능력도 있는 선수”라며 ‘과정’에 만족해했다.

 

 

 

 

자, 그렇다면 ‘주인공’인 이페브라의 생각은 어떨까.

 

이페브라는 “KBL을 떠나면서 다시 여기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디펜딩 챔피언이어서 너무 기쁘고 좋다”라며 “지금은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팀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가족적이고 활발하다. 모두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나도 열심히하게 된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LG에서 뛰는 동안에도 이페브라는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부상 때문에 공백이 있었기 때문. 그는 “직접 경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페이스가 정말 빠르고, 수비도 다양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실제로 겪어보니 찬스가 정말 많이 생긴다. 스크린도 잘 걸어줘서 편하고, 속공과 커트인도 많이 해줄 것을 주문하셔서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김승기 감독은 이페브라로부터 이정현이 해내던 스코어러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페브라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책임감도 갖고 있었다.

 

“어그레시브(aggressive)한 플레이를 바라셨다.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이정현이라는 좋은 득점원이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KBL을 떠난 뒤 레바논과 스위스 리그에서 몸담아왔던 이페브라는 스위스(2011년), 체코(2013년) 등에서는 챔피언십을, 뉴질랜드에서는 득점왕(2009년)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그 감격을 안양에서 한 번 더 느끼길 바라고 있었다.

 

“서로 같은 페이지에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 익사이팅한 농구를 펼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다행히 모두가 서로를 돕고 있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만일 KGC인삼공사에서의 우승은 이페브라에게 남다른 감정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는 지난해
 7월에 첫 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아빠’으로서 아이와 우승 감격을 누리는 것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그는 “수요일 경에 가족들이 입국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페브라는 “모두가 100%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 경기 모든 힘을 발휘할 것이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서포트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페브라에게 “팬들이나 동료들 사이에 따로 사용되거나, 불리길 바라는 애칭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아직까지는 없다. 팬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시면 고맙겠다. 부탁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 시즌이 시작되고 이페브라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화제가 될 때쯤, 과연 우리는 그를 어떻게, 뭐라고 부르고 있을 지 궁금하다. 그리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