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리엘즈가 지난 10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공동체」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주 소망공동체"는 아리엘즈의 열성 서포터즈였던 소망공동체의 한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지난 시즌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곳으로서, 아리엘즈는 지난 연말 가구 및 가전제품 등 후원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3차례에 걸쳐 공동체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장 초청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아리엘즈는 당시 경기장을 찾은 장애우들에게 시즌이 끝난 뒤 꼭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은 어제의 만남을 통해 지켜지게 되었다. 선수들은 공동체가족들을 위해 여름용 이불과 옷가지 등을 직접 손과 발로 빨았으며, 빨래를 마친 후에는 장애우들과 1명씩 짝을 지어 좌식배구 및 협동게임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장 김사니 선수는 "지난 시즌 편치않으신 몸임에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경기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공동체식구들에게 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봉사활동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더 이분들로 인해 따스한 마음을 안고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리엘즈는 헤어지기 전 공동체가족들에게 준비해 간 생필품과 싸인볼 등을 전달하였으며, 선수들은 기념티셔츠에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KT&G아리엘즈는 "사회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책임 구현"이라는 기업의 모토에 맞게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한 사랑과 나눔에 앞장서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